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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개발과 성찰에 대한 고찰

cmos00 2016. 11. 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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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가의 의도가 내가 생각한 점과 맞는 지는 모르지만 내 스스로 많은 깨달음을 얻게 해주는 내용이 많기에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이미 나온 지 좀 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접하게 된 만화다. 누구도 범접하지 못할 만큼 강력한 힘을 얻게 되어 어떠한 적을 상대하더라도 펀치 한방에 끝내는 원펀맨! 소재가 독특하여 관심을 가졌었지만 이런 히어로물이 재미있을까? 라는 의심 때문에 보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 작품을 보고 내가 그리던 스토리를 전개한 딱 그런 작품이란 확신이 들었다. 세상은 타고난 재능, 갑자기 자신도 모르게 얻게 된 불가사의한 사건에 의해 힘을 얻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주인공의 특성은 현실을 살아가는 나에게 박탈감을 주었다. “역시 사람은 타고 나야해재능 있는 사람이 노력을 했을 때만 성공할 수 있는거야…” 대부분의 히어로 작품들은 주인공이 원래 재능이 있거나, 숨겨진 재능을 추후 발견하거나, 사건에 휘말려 힘이나 재력을 얻던가, 아니면 어렸을부터 의도치 않았던 행동들이 추후 미래의 어떠한 능력을 갖추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 결국 원래 주어진 능력을 바탕으로, 노력을 했을 때 (혹은 노력여하와 관련없이) 성공한다.


하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 사이타마는 다르다. 아무것도 못하는 백수였던 그가, 확실한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는 노력을 한 결과 누구보다 큰 힘을 얻게 된다. 어떤 적도 한방에 끝내버리는 다른 사람이 따라올 수 없는 힘을그리고 그 힘의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특별한 비법은 없고 가장 기본적인 훈련을 꾸준히, 그리고 포기하고 싶어도 자신을 다그치며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목표량을 채우기 위한 노력한 결과 큰 힘을 얻게 되었다는 말을 반복한다.


특별한 비법은 없다.

다만 가장 기본적인 훈련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


원펀맨의 세계관과 사이타마라는 캐릭터는 작가의 생각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계 최강의 능력을 갖춘 그에 대한 세상의 태도는 어떠한가? 그는 그 능력을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한다. 사회가 정해놓은 틀 안에서 그는 C급 히어로 밖에 되지 못한다. 혹여 그가 S급 히어로가 처치하지 못한 적은 한방에 끝내도, C급이라는 사회의 낙인에 그의 능력은 인정받지 못한다.


이는 현대 사회와 같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 고유의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너무나도 적은 사회의 평가기준으로 그들을 평가하여 그 능력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틀 안에 맞춘 능력을 갖추기 위해 자신만의 능력을 개발하지 못한다. 결국 세상의 틀 안에 들어온 사람들은 대우를 받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아웃사이더, 혹은 낙오자로 취급받는다. 이건 낭비가 아닌가? 너무나도 많은 능력들이 개발되지 못하고, 버려지고 있다.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견하고 그냥 탄소덩어리라고 내다 버리는 사람이 있을까? 그러한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이 사람을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그렇게 버려지는 인재들이 너무 많다고 본다. 특히 기성세대들의 경우 젊은 세대가 무능력하고 나약하다고 평하는 경우가 많은 데, 난 오히려 그 반대라고 본다. 기존의 능력있는 인재라는 사회적 틀 안에서의 기성세대와 사회는 금()이라는 광석만 볼 줄 알지 탄소로 이뤄진 다이아몬드라는 광물 덩어리에는 관심이 없다. 추후 미래에 다이아몬드 광물이 가공되었을 때 가치를 예측할 수 있는 혜안을 갖추게 된다면 지금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게 되겠지



마지막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점은 사이타마라는 인물의 크기이다. 그는 비록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더라고, 혹 자신의 성과가 타인에게 돌아가더라도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히어로가 되는 것이 취미라 말한다. 이러한 점이 그가 크게 보이는 점이다. 비록 너무나도 큰 능력을 갖추고 있고, 그 능력이 비단 사회에서 당장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그는 낙담하지 않는다. 그는 그가 좋아하는 일, 즐길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고, 그 일 자체로써 만족하기 때문이다.


결국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사회 전체가 각 개인의 능력을 찾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자신! 우리 한명 한명이 자신의 능력을 꾸준히 개발하고 비록 그게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더라고 낙담하지 않는 것! 우리는 그 일을 하는 것을 사이타마가 말하는 취미자체로써 즐겼으니, 비록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후회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특히 나 자신에게 말한다!


포기하지 마라!

타고난 재능이 아닌 너의 노력이 너의 능력을 만든다.

네 노력의 크기만큼 네가 성장하리라!

무엇인가를 이루지 못했다면 아직 충분히 노력하지 않은 것이다!

더 고민하고, 더 노력하자!


네가 능력없음을 자책하고 낙담하지 말라!

아직 너의 가치를 볼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고,

아직 그 가치가 인정받기에 사회가 아직 덜 발전했을 뿐이다.


네 능력을 즐겨라!

네가 즐기는 일들은 네가 인생을 즐겼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삶의 즐거움이 아닌가?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의 잣대가 아닌 네 스스로가 정한 가치있는 삶의 잣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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