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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하기/잡담

<실망>에 관한 생각

cmos00 2011. 11. 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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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이 일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의 공유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어떠한 프로젝트에 임하기 전에 프로젝트에 어느 정도 에너지를 쏟을 것인지
모두와 공유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왔고 나 또한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솔직하는 것이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하는 척하는 것은 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 근거없는 이유는 프로젝트에 제동을 건다.
기대를 많이 갖고 임하고자 했던 프로젝트에 많은 실망감을 갖게 된 지금...
너무 잘 될 것 같다는 처음의 생각이 무너져버린 지금...
스스로가 미련했던 것인지 생각해본다.

나보다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해 시간을 먼저 사용한다.
나보다 많이 배웠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프로젝트에 자신이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하기 이전에
프로젝트가 자신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 가를 생각한다.

나 혼자 별것 아닌 프로젝트에 너무 큰 가치를 부여했던 것일까?
아니면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는 내가 미련할 것일까?

기대가 컸던 만큼 성실하지 못함에 큰 실망을 하게 되었고...
그들이 왜 그렇게 밖에 하지 못하는 지 생각해본다...

능력이 있기 때문에 자만하고 나중에 해도 다 처리해낼 수 있다는 것일까?
난 그러한 능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혼자 다급하고 프로젝트에 많은 힘을 쏟는 걸까?

그게 아니라면 그들은 스스로 책임을 갖지 못하면 일을 처리하지 못한다는 건가?
스스로에게 책임감을 부여할 능력이 안된다는 것일까?
많이 배우고, 많이 아는 사람들이 왜 그런 것일까?

책임감을 느끼지 못 한다면...과연 하고자 하는 의지는 있는 것일까?
단지 글자 몇줄 더 적으려고 이 프로젝트에 임하고 있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나는 그들에게 참으로 미안한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열정적인 사람들 안에서 스스로 열정없음을 반성할 수 있는 팀과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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