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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하기/잡담

<약점>에 대한 생각

cmos00 2012. 5. 2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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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생각했다. 

내 사람에게는 약점을 노출시켜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신중한 성격을 갖고 있는 나로써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아무에게나 마음을 여는 것 역시 쉽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내 사람들에게만 내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했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하지 못한 이야기가 있다. 

단순한 내 생각이 아닌 내 마음...그리고 내 아픔...나의 약한 모습...

그렇기 때문에 나는 언제나 강해야만 했다. 어떠한 문제에 부딪히더라도 이겨내야만 했다.

하지만 이게 또다른 내 아픔이 될 줄이야...


요 근래 여러가지 고민해야할 것들이 많이 생겼다.

나의 꿈, 나의 비전, 나의 길, 그리고 경제적인, 혹은 나의 역량과 관련된 현실적인 문제들...

내가 정말 갖고 있는 나의 걱정거리들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해본적 없다.

하지만 이야기하고 싶었다. 공유하고 공감을 얻고 싶었다. 

어쩌면 위로 받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약하다는 것을 나도 알고 있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은 어떻게 해서든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아픔을 겪어보지는 못한 것인지...

요즘 들어 한 사람을 보며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내가 아직까지 어린 것일까...아직도 나는 어린 아이인가...


그 사람을 보며 드는 생각은 나도 본받고 싶기에 너무 부럽다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마음을 얻어내는...

그리고 스스로 돕게 만들고 싶은 사람...

그 사람에게라면 내 약점을 보여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역시...


내가 너무 신중한 것일까? 아님 너무 심각한 것일까?

난 그 사람앞에서면 아무말도 하지 못한다.

내가 하는 말들이 그 사람에게는 의미 없는 말들일테니까...

결국 그렇게 되어버리니까...


진정 마음을 열어보지 못한 나로써는 어쩌면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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