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홈 허브 동향 및 전망

1. 홈허브란?

 - 스마트홈의 통신 매개체

 - 즉, 다양한 디바이스 간 소통, 사람의 제어, 사용성에 대한 DB 축적의 역할을 수행하는 일종의 플랫폼

2. 주요 기능

 1) 사물 사이의 연결

  - 다양한 통신 표준을 가지고 있는 집안의 수많은 사물들을 연결하여 서로 정보 교환이 가능하도록 하는 플랫폼 역할

  - 통신프로토콜에 따라 가격, 크기, 전력소모, 통신거리/속도 차이가 나기에

    각 기기별 기능과 특성에 맞는 통신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데,

 이를 하나로 모아   정보 저장 및 교류할 수 있는 게이트 역할 수행

- 이는 다양한 기기에서 모인 정보를 클라우드에 취합, 분석하여 새로운 서비스로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

2) 사물과 서비스의 연결

 -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홈허브는 클라우드 상 모인 정보를 활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토대가 됨

      - 다양한 OS를 기반으로 하는 기기들에 1:1로 대응하는 게 아닌 홈허브 OS에만 대응하여 개발하며 되기 때문에

      개발 이슈가 크게 줄어 서비스 확산과 개발에 용이

 

    3) 서비스와 사람의 연결

    -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가 아닌 타 기기의 음성인식 기능으로 명령하는 UI가 도입

      (과거에는 스마트폰이 홈허브로써 역할을 부여하는 시도가 많았는 데,

     스마트폰의 경우 집안에서 항상 휴대하는 것이 아니라 놓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개인기기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가족단위 사용에는 적합하지 않음) 

 - 홈허브의 특성 상 항상 전원이 들어와 있어야 하는 특성 때문에 별도 기기 보다는 항상 켜져있는 냉장고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

      특히, 냉장고는 크기가 크고 가족원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기기이기에, 디스플레이 영역 확보와

      공용기기라는 점에서 타 기기 대비 홈허브로써 적합

   - 디스플레이라는 고유의 역할을 수행하며, 주목도가 높은 TV를 통한 시도도 활발

   - 추후에는 ‘인간의 편리 추구’라는 태생적 역할을 고려했을 때,

      홈허브는 단순 가전이 아닌 가정용 로봇으로의 발전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

3. 글로벌 기업 동향 요약

 1) 아마존

                   

   - 2015년 6월 출시한 에코(Echo)는 알렉사(Alexa)라는 음성인식엔진 기반의 홈 허브로,

  사용자가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는 새로운 방식의 스마트홈 UI를 최초로 제시했으며,

  북미 시장에서 성공적이라 평가 받고 있음

- 배달, 도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들을 쉽게 연동하고, 외부업체들과 서비스 확장 중

 2) 구글

   - Nest(스마트 온도조절기), Dropcam(가정용 보안 카메라), Revolv(홈허브) 세 개의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공격적으로 스마트홈 사업을 추진 중

   - 자사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음성인식 기반의 홈허브 디바이스 ‘Google Home’을 출시할 예정이며,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활용하여 광범위한 사용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3) 애플

 

 - 타사와는 다르게 별도의 홈허브 디바이스 제조가 아닌 시리를 중심으로 HomeKit구축에 초점

4. 국내 기업 동향 요약

 1) 삼성

      - TV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는 물론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 시리즈까지 통합

  플랫폼과 전용 서버로 묶어 하나의 통합 앱에서 집안의 모든 기기를 제어하는 스마트홈 구현

2) LG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와 협력해 다양한 기기와 연동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방침

  - 외부 플랫폼과의 협력에 초점을 맞춰 상생을 목표로 추진 중

5. 홈 허브 산업 전망

 1) 사물 연결의 확대

     - 네트워크 연결이 비교적 쉬운 기기들을 위주로 연결성이 확보되었으나 향후에는 문 손잡이, 수도꼭지, 각종 가구 등

       자체적으로 연결성을 갖지 못한 사물들의 연결도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 (더불어 센서 시장 확대)

    2) 서비스의 확대

     - 홈 허브에 연동된 클라우드가 먼저 데이터 분석을 도와주고, 스마트홈 솔루션에 알맞게 가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서비스들이 더 풍부하게 등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

    3) UI의 발전

       - 인공지능의 발전이 지속됨에 따라 음성인식 기술 또한 빠르게 발전하게 되고,

       홈 허브와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은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전망

    4) 국내 시장 전망

     - 매년 20%대의 성장세로 2018년에는 18조 9,122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 국내의 경우 대형 제조사가 주도하는 단말 중심의 시장으로 성장 중

         (스마트TV 등의 영상 가전이나, 냉장고나 세탁기와 같은 스마트 융합가전이

       향후 스마트홈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

6. 현 시점에서 IoT기반 스마트 홈의 문제점

 1) 비밀번호 설정

  - 클라우드에 접속할 때는 4자리 PIN 번호만 입력하도록 해 사용자가 더 안전한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없음

   - 4자리 비밀번호는 해커가 무작위 비밀번호를 계속 입력하는 무차별 대입 공격(Brute-force Attack)을 통해 해킹 가능

2) 웹 취약점

  - 클라우드 인터페이스를 대상으로 경로 조작이나 원격 코드 실행, 원격 파일 삽입(RFI), SQL 삽입 등

      웹사이트 해킹에 널리 쓰이는 공격 수법에 노출

3) 펌웨어 조작

 - 인증받지 않은 펌웨어로 업데이트 (펌웨어를 조작할 경우에는 해커가 해당기기 통제 가능)

 - 집안 네트워크에 숨어들어 스마트홈 기기의 비밀번호를 빼돌려 사용자 개인정보를 훔쳐갈 수도 있음

7. 결론

 - 홈 허브 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그에 관련된 시장 또한 동반 성장할 것이다. 초창기에는 각종 센서를 넣고, 홈 허브에

   전송이 용이한 기존 전자기기가 시장의 주를 이룰 것이나, 추후에는 가구와 각종 소품 등 대부분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제품에 센서가 포함됨으로써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 각종 센서를 통한 다양한 사용정보가 클라우드로 모여 새로운 서비스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다. 이러한 시장 성장은

   소비자들의 삶을 더 윤택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이며, 사회 전반적으로 소비의 효율화를 중점으로

   여러 서비스들이 탄생하게 될 것이다.

 -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 시장의 성장을 위해 다양하게 쌓인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이다.

   OS 내에 포함된 분석 도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정확히 분석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내주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이 개발될 것이다.

 - 이러한 성장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통신 기술의 발전이다. 저가격 고효율을 위해 현재의 통신 프로토콜을 넘어서는

   넓은 통신 거리와 빠른 속도, 낮은 전력 소비를 갖춘 새로운 (혹은 현재 통신 프로토콜을 발전 시킨) 기술이

   대두될 것이다.

 - 보안, 백신 서비스 시장이 지금보다 더 주목 받으며, 큰 시장을 형성할 것이다. 현재는 초기 단계라 해커가 이익을 얻을

   만한 요소가 적기에 이와 관련된 범죄는 거의 없으나, 추후에는 각 가정 기기에 대한 직접적 공격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해당 시장이 지금과는 다르게 크게 성장할 것이다.

 - 홈 허브에서 유출되는 정보는 개개인과 가족의 직접적인 개인/생활 정보가 유출되는 격이기에 IoT기반의 제품들이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리스크 대비 큰 가치를 제공하지 못할 경우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다. 때문에 가정에서 사용되는

   IoT 기반 제품들은 특정 제품들로 한정되어 질 것이다.

<참고 및 이미지 출처>

- 홈 허브의 진화, 스마트홈 성장의 계기로 기대 (LG 경제 연구원)

- 스마트키친, 주방에서 시작되는 스마트홈 혁명 (LG 경제 연구원)

- 스마트홈 시장을 선도하는 통신사 홈 IoT (디지에코)

- 삼성·LG전자, CES서 새 IoT 플랫폼 내놓는다 (Bloter - http://www.bloter.net/archives/247028)

- 삼성, 새 ‘스마트홈’ 발표 (Bloter - http://www.bloter.net/archives/176185)

- 스마트홈? 현관문도 못 지키면서! (Bloter - http://www.bloter.net/archives/222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