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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생각하기/잡담 (77)
cmos00
오늘은 참 많은 실수를 한 날이다. 대부분 나의 실수는 성격으로 부터 나온다. 욱하는 성격! 의견차이로 인해 욱하게 되면 다른 건 신경쓰지 않고, 내 의견을 주장하는 데 집중한다. 그리고 답답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표현하게 된다.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 답답하다는 말투, 달아오르는 피부색... 지금 돌아보면 참 부끄럽고, 후회되고, 창피하고, 스스로 왜 이렇게 성숙하지 못한 사람인지 반성하게 된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물론 내 주장이 맞고 타인의 주장이 틀릴 수도 있다. 반대의 경우도 물론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무엇이 정답인지 중요하지 않다. 논리도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내가 내 의견을 펼치면서 얼마나 내 감정을 제어했느냐 이다.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면 결국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
어제 아들이 이유식을 먹으며 투정을 부렸다. 원래 워낙 잘 먹는 아이인데 갑자기 잘 안 먹고 투정을 부려 처음에는 당황했고, 자꾸 땡깡을 피우고 울며 짜증을 내는 데, 어떻게 하고 싶은 것인지 알 수가 없어서 나도 짜증이 났다. 그래서 아들에게 화를 냈다! "그렇게 투정 부린다고 받아주지 않아!" 지금 되돌아보니 아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 뿐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아직 말도 잘 못해서 본인의 요구사항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는 아이인데... 그냥 감정에 충실할 수 밖에 없고, 이를 본인이 제어할 수 있지를 못하는 데... 어른으로써 너무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이다. 왜 어른인 나는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괴로움을 이해해주지 못했을까? 어른으로써 아직도 성숙하지 못하고 부족한 아빠구나...이런 생각 뿐이다. ..
사람은 믿음만큼 이룰 수 있다! 내가 만약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었다면 이번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루과이 전에서 무승부, 가나 전에서 패배를 보고, 그리고 다음 대전 상대가 포루투갈이라는 것을 보고... 난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은 이번에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 난 대한민국이 포르투갈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 믿지 않았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승리를 했다! 우리 축구 대표팀은 포르투갈이 강팀이지만 이길 수 있다는 믿음, 포기하지 않으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다는 믿음, 상대가 강하지만 약점은 있기에 이를 잘 파고 들면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 그 믿음이 있었기에 이번 16강 진출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믿음이 약했고, 우리 선수들은 국가대표라는 자격이 충..
이 글은 어떠한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냥 내 생각을 정리한 글이고, 문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다소 이해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오늘 또 지각을 했다. 미처 아침에 전장연 시위가 있다는 소식을 확인하지 못해 평소와 같은 시간에 집을 나섰다. 지하철이 다시 멈추고...멈춘 역에서 회사까지 가는 버스가 있는 지 휴대폰을 검색하고... 버스 정류장으로 뛰었다! 역시나 사람들이 많이 줄서있었고, 겨우겨우 버스에 올라 40분 넘게 이리저리 치히며 버스에서 내렸다. 그래서 회사에 도착한 시간은 평소보다 1시간 가까이 늦게 도착. 이건 그나마 저번보다 나았다. 저번주 화요일 이직 후 맞는 두번째 출근일 또 지각을 했다. 버스도 잘 안다니는 역에서 지하철이 멈춰있었고, 택시를 타고 가려고 했지만 택..
어머니가 화상을 입어 입원 간 혼자 생활이 불가능 하시다. 어깨도 아파 자세도 자주 바꿔줘야하고 화상부위에 진물도 많이나 물도 많이 먹여줘야 하고 식사 화장실 양치도 해 드려야 한다. 처음에는 화가 났다. 본인 몸도 잘 못 챙기고 일에 치여 본인 몸을 망가뜨리면서 그리 부지런 하게 사는 삶이…좀 더 이기적이 되라 이야기 하지만 말을 잘 안 듣는 그 모습이 싫었다. 근데 더 싫은 것이 이러한 엄마를 두고 회사에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일 때문에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간병인을 구해 엄마를 두고 나가게 되는 지금 상황이 너무 싫다. 왜 나는 젊은 나이에 성공을 못해서 내 삶이 이리 끌려다니도록 만들었을까. 왜 나는 내 가족이 힘들 때 옆에서 챙겨주지 못하는 삶을 살아야 할까. 얼마전에 친구 어머님이 돌..
한국정부는 참 한심하다…창업의 개념와 토대를 잘 모르고 있다…가깝게 중국만 봐도 금방 알 수 있는 거 아닌가? 국회의원이라는 작자들은 뭘 하고 있는 것인지…운동장을 지어줄테니 마음껏 축구를 해보란다…팔다리 다 묶어놓고…이게 왠 개지랄이지? 운동장을 짓기전에 팔다리 묶어놓은거나 먼저 풀어 놓으라고…운동장이 없으면 그냥 널려있는 공터에서라도 공 찰수는 있으니까…젊은이들이 안주하는…안정적이기만 한 것을 추구한다고 비판하기 전에…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먼저 돌아보기 바란다…멍청하고 한심하게도..자기 때는 그래도 도전해서 이겨내고 인내하고 그렇게 헤쳐나왔어!라고 말하는 꼰대들이 있는 데…이러한 꼰대들은 시대와 상황이 다른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그 꼰대들에게 고하고 싶다…지금 네가 돈한푼 없이 아무런 도움없..
일을 보지 않고 사람을 보았다. 내 기억 속에 환상이 만들어 놓은 사람을... 그래서 일을 보지 못한 성숙치 못한 나였기에 충격이었고, 그래서 환상을 쫒고 있던 내 모습에 내가 아직도 성숙하지 못함이 참 안타깝다... 일을 통해서 내 부족함이 많이 보였고...신뢰를 보여준 사람의 실망이 무서웠고...그러나 더 잘하고 싶은 맘만큼 내 능력이 따라주지 않았기에...그래서 항상 나쁜 결과만을 낳으며...난 그렇게 계속 실망을 시키고 있다... 내가 과연 이 곳에 있을 만한 값어치를 하고 있는 것일까?어쩌다 운이 좋아서...어쩌다가 기회가 되서...착각이라는 운을 타고 난 이곳에 있다... 이게 과정이라면...최고가 되는 과정이라면 참 좋으련만...그렇지 않을까 두렵다... 사람에게 황금기가 단 한번 찾아온다면..
삶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예로부터 지금까지...그리고 앞으로도 "관계"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그 관계가 잘 형성되었을 때 사람은 행복하고...그 관계가 잘 형성되지 않았거나 파국으로 치달았을 때 사람은 불행해진다...난 지금 행복한 걸까? 불행한 걸까? 원하는 관계가 있고 이를 지속하기 위해 내 자신을 버려야만 하는 상황이 온다면...난 내 자신을 버리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까? 아니면 그 관계를 포기하는 것이 맞을까?내세워봐야 쓸모없는 내 자존심 때문에 소중한 관계를 포기하는 것은 아무래도 잘 못된 선택인 것 같다...그렇다면 그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내 자신의 삶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포기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나는 생각한다. 나 스스로는 내 자..
정부에 의해 자유가 통제되는 사회, 정부에 의해 정제 되어진 정보만 접할 수 있는 사회, 소위 폐쇄적인 사회라고 할 수 있는 중국 조차도 우리가 이제 막 접하고 있는 공유경제, 핀테크 등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각종 산업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는 데 각종 규제로 인해 능력이 있음에도 정부 주도하에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이 환경...전 세계에서 우리만 과거 향수에 취해 IT강국이라고 자화자찬하고 있으니...이 얼마나 어리석은가? 세계시장에서 우리를 제외하고 한국이 IT강국이라고 말하는 나라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러한 규제는 어디서부터 비롯되는가? 바로 무지이다...정부의 정책과 국회의 입법에서 보여지는 이 무지로 인해 한국은 이미 많은 기회를 놓쳤고, 강점을 잃었다. 왜 무지냐고? 소위 엘리트라고..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게임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첫 유료 결제로 패키지를 구입한 게임은 스타2가 처음이다. 그 이후로 디아블로 3라던가, 오버워치 라던가 이번엔 스타1 리마스터도 구입했다. 블리자드 게임은 구입해도 실망하지 않는 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매번 구입했다. 블리자드 게임을 사랑하는 1인으로써 블리자드에 대한 아쉬움을 몇 마디 적어보자 한다. 1. 스타크래프트 1 리마스터 - 스타1은 언제 해도 참 재미있는 게임이다. 친구들과 함께 할수록 그 재미는 배가 된다. 그런 좋은 추억들이 있었기에 리마스터 버전이 나온다고 했을 때 누구보다도 환호했고, 예약구매가 뜨자마자 망설임 없이 구매를 눌렀다. 물론 스타 1의 힘은 멀티플레이에 있다고는 하지만 싱글플레이? 이건 뭐지 싶다...뭐 게임 자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