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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비겁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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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들에게 화를 냈다.
지금 떠올려봐도 참 정신이 나간 것처럼 화를 냈다.
그 어린것에게 왜 이렇게 화를 냈을까?
인스타그램에 이런 글이 떴다.
많은 부모가 아이에게 화를낸다.
자신의 불안의 원인이 아이가 아님에도 부모는 아이에게 화를 낸다.
아이에게 화를 내는 부모의 속마음은 세력으로 따지자면 가장 약한 존재라 만만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이는 내가 없으면 못 살기 때문에 내가 화를 내도 금방 용서할 것을 알기 때문이기도 하다.
부모의 예상대로 아이는 부모가 악다구니를 쓰듯 소리쳐도 엄마, 아빠를 부르며 다시 달려온다.
그 고마움을 모르는 부모가 너무 많다.
아이가 스스로에게는 너무 무섭고 공포스럽고 혼란스러웠던 순간을
너무 쉽게 용서해 주었다는 것을 모른다.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다. 나는 비겁했다.
저항할 수 없음을 알기에 아이에게 비겁하게 화를 냈다.
나에게 의존적임을 알기에 비겁하게 화를 냈다.
어쩜 이리 비겁했을까?
막상 저항하고 나 없어도 되는 이들에게는 그리 화내지도 못하면서...
정작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는 그리 쉽게 대하다니...
내 자신이 얼마나 비겁했는 지 이 글을 통해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약한 존재에게 너무나도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 뿐이다.
아들은 날 잘 용서해준다.
그러기에 고맙고 또 미안하다.
아들은 너무나도 나약한 상황에서 너무나도 무서운 나를 항상 용서해주고 받아준다.
나는 그 소중함을 이제야 깨닫는다.
이처럼 나는 무지하고, 비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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