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cmos00

<디지로그> 본문

+ 읽어보기

<디지로그>

cmos00 2010. 9. 22. 07:35
728x90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이렇다.

◈ 아날로그란?
전압이나 전류처럼 연속적으로 변화하는 물리량을 나타내는 일이다.

◈ 디지털이란?
임의의 시간에서 값이 최소값의 정수배로 되어 있고,
그 이외의 중간값을 취하지 않는 양을 가리킨다
.

,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고 있는 의미보다는 조금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에 대해 이어령님의 저서인 '디지로그' 를 읽고난 나의 짦은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디지털이란 여러 기기 등을 통해 전자화 되어가는 것을 말한다면 아날로그란 그 밖에 전자화 되어있지 않은 것들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예로 전자식으로 현재 시간을 바로 보여주는 디지털 시계와 시계바늘을 통해 시간을 알려주는 아날로그 시계를 들 수 있다. 또는 실제악기를 아날로그라고 한다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듣는 mp3 는 디지털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대립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대립적인 개념이 아닌 통합적인 개념으로 봐야하는 시대에 이르렀다. 디지로그적인 개념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디지로그라는 단어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두 단어의 합성어로 디지털 기반의 첨단 기술에 아날로그적인 정서적 융합을 의미하는 신조어 이다. 현대 사회는 인터넷이 생기던 초기 정보와 사회와 놀라울 정도로 달라지고 있고, 현대인들은 이성적인 사고만 중시하던 기존 디지털 문화에 치중되어 형성된 역기능과 이로 인해 느낄 수 없었던 감성적인 부분을 아날로그에서 찾고 있다. 예를 들면 마우스(디지털적인 도구)로 표현할 수 없는 미세한 펜(아날로그적인 도구)의 느낌을 만들어 내기 위해 디지로그적인 타블렛이 나왔다. 또한 닌텐도의 wii 역시 기존 게임컨트롤러를 사람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컨트롤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 듯 디지털적인 것으로는 표현하고 제공할 수 없었던 것들은 아날로그적인 것과의 결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 서적을 통해 이어령 님은 이러한 말씀을 하고 있다.

“21세기 정보문명 환경 전체에서 일어날 문제점과 그 변화의 거대담론으로 확산될 때 우리는 무엇인가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아날로그인가? 디지털인가? 아니면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융합한 디지로그의 길인가?”

 

현대 사회는 양자택일적인 선형적 사고를 벗어나 모순되는 두 개를 모두 포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낼 수 있는 순환적 사고가 필요하다. ,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서로 동석할 수 없는 불구대천의 원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제는 이 둘을 하나로 바라보고 포용하여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가치를 찾는 것이 우리의 과제가 아닐까?

728x90

'+ 읽어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중혜>  (0) 2013.07.22
<20대, 자기계발에 미쳐라>  (0) 2011.09.08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행동법칙>  (0) 2011.08.24
<그래, 문제는 바로 소통이야>  (0) 2010.10.25
<마켓 3.0>  (0) 2010.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