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cmos00

01-6. 시계 - 지피지기 백전불태 본문

+ 읽어보기/손자병법과 경영전략

01-6. 시계 - 지피지기 백전불태

cmos00 2019. 5. 26. 17:35
728x90

지피지기 백전불태

누구나 알고 있는 이 말에서 지피지기란 어떻게 알 수 있을 까?

1. 어느 쪽 군주가 더 훌륭한가? 

2. 장수의 됨됨이가 어느 쪽이 유능한가?

3. 현황과 지리적 여건이 어느 쪽이 유리한가?

4. 법 집행은 어느 쪽이 공평한가?

5. 재원은 어느 쪽이 강한 가?

6. 병사는 잘 훈련되고 있는 가? 

7. 상과 벌이 어느 쪽이 공정한가? 

 

이 중 장수의 됨됨이와 법 집행, 상과 벌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훌륭한 장수란 어떤 상황에서든 불리함을 이롭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다. 훌륭한 경영자는 불리한 상황에서의 역발상을 통해 자사 환경에 유리한 조건을 창출해낸다. 이러한 사람들은 나아갈 때는 가장 앞서고 물러날 때는 가장 뒤에 와 가장 위험한 역할을 책임지고 자초하여 부하로 하여금 신뢰를 준다. 

부하를 잘 부리는 장수는 못하는 것을 트집잡는 사람이 아닌 잘하는 일을 독려하고 이에 대해 상을 분명히 주는 사람이다. 이러한 장수는 신뢰받을 수밖에 없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정치를 향한 불신, 회사를 향한 불신은 벌과 상이 분명치 않기 때문이다. 윗사람에게는 벌을 분명히하고 아랫사람에게는 상을 분명히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윗사람에게는 분명치 않은 상에 관대하고 벌에 관대하며, 아랫사람에게는 상은 분명치 않은 반면 벌은 엄하게 적용되니 사회에 불신이 만연할 수밖에 없다. 

군주는 백성에게 공정함이라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 현 정부의 모토가 기회 평등,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를 내세운 것은 좋으나 현재 과정 속에서 이것이 잘 이뤄지고 있는 지는 스스로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기업에게 또한 이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기업은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기업환경에서 이러한 기업을 찾기 쉽지 않다. 단순히 눈의 보이는 수익을 쫒고, 이 수익을 악화시킬 두려움에 잘못된 판단을 내린다. 기업이 수익화를 극대화할 방법을 찾는 데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건 잘된 전략이 아니다.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 거짓된 정보, 운영자에게 편집된 정보로 소비자들의 눈을 가리고자 하는 활동들...그러한 활동들로 가려질까? UX의 중요함을 이야기 하지만 정작 UX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판단을 하는 기업의 장군들을 볼 때마다 답답하고 한탄스러울 뿐이다. 이들은 군주에게 당당히 의도와 목적을 이야기할 용기가 없는 걸까? 아니면 옳은 판단을 할만한 식견이 없는 것일까?

옳은 일을 할 때는 주저하지 말자! 옳은 일을 할 때는 당당해지자! 세상에 타협하기 보다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면 천하가 따라올 것이다! 이것이 유비가 불리한 환경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촉나라를 건국하고, 정의롭지 못한 일을 저질렀음에도 많은 이들에게 인의란 이름으로 사랑받는 이유다. 

728x90

'+ 읽어보기 > 손자병법과 경영전략' 카테고리의 다른 글

01-8. 시계 - 계산  (0) 2019.06.16
01-7. 시계 - 차별화  (0) 2019.06.06
01-5. 시계 - 합리적인 군대  (0) 2019.05.12
01-4. 시계 - 장수의 자격  (0) 2019.05.06
01-3. 시계 - 천지 변화 관찰  (0) 2019.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