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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매경>

cmos00 2013. 7. 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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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타파 인터러뱅]


2008년 사상 최악의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했을 때 미국에서는 실직자들이 속출했다. 언제 해고될 지 모르는 마당에 차를 사는 것은 불가능한 일. 현대자동차는 바로 이러한 고객들의 구매 불안 물음표를 포착했다. 신차 구입 후 1년 내 실직하면 자동자를 되사주는 '어슈어런스(Assurance) 프로그램'과 실직 소비자를 대신해 3개월간 할부금을 갚아주는 '어슈어런스 플러스'를 실시한 것이다. 결과는 놀라웠다. 2009년 상반기 포드의 판매량은 32%, GM의 판매량은 40% 급감했지만 현대자동차는 2009년 8월 전년 동기대비 47% 급증한 6만 467대를 판매하며 미국 진출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의 인터러뱅은 구매 불안의 물음표「?」를 안심 구매의 느낌표「!」로 변화시킨 것!


작지만 강하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에서도 인터러뱅을 찾을 수 있다. 2008년 프랑스 소비자협회 우수상품 선정. 2009년 영국 인디펜던트지 세계 10대 청소기 선정. 2010년 매출 150억 원 달성. 바로 진드기 잡는 청소기 레이캅이다. 레이캅은 1분에 3천 6백 회 진동하는 진동 펀치로 침구류로부터 진드기를 분리하여 자외선으로 살균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레이캅의 인터러뱅은 보이지 않는 불결함에 물음표「?」를 던져 쾌적한 환경이라는 느낌표「!」를 선사한 것!




[시프트 전략]


세상의 모든 시프트에는 조건이 있다. 

첫째, 현재 나의 포지션, 나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래야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할 지 방향을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과감히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 예전 것을 움켜쥐고 있으면 방향을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 셋째, 무조건 움직여야 한다. 시프트는 방향을 바꾸는 동사이다. 방향이 보이지 않을 때조차 이리저리 좌충우돌 움직여볼 때, Impossible은 어느덧 I'm possible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비즈니스 혁명]


시장의 판도를 바꿔버린 혁명적인 비즈니스 사례를 보면 이들 역시 무게중심의 이동에 성공한 케이스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닌텐도이다. 소니, 세가, 반다이 등 게임업계 모든 업체들이 고성능/고화질 등 하이테크만 바라볼 때 닌텐도의 관심사는 다른 곳에 있었다. 어떻게 하면 게임을 하는 시간이 낭비라는 고정관념을 바꿀 수 있을까? 

닌텐도는 '가치의 무게중심'을 바꾸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 동안 게임기는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소모적인 매체였다. 하지만 닌텐도DS를 내놓자 이제 두뇌를 개발시키는 등 생산적인 시간을 가져다주는 유익한 매체로 바귀게 된 것이다. 닌텐도가 주목한 또 하나의 가치는 관계다. 그 동안 게임은 가족 간의 단절을 일으키는 요인이었다. 아이들은 게임을 하느라 부모와 대화하는 것을 꺼렸다. 하지만 닌텐도 Wii가 나오자 상황이 바뀌었다. 게임을 하기 위해 이제는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야 했다. 게임 때문에 가족관계가 단절되던 것을 게임 덕분에 결속이 촉진되도록 바꾼 것이다.




[그냥 마음대로 해보세요]


1984년 시카고 WLS-TV의 토크쇼 <AM 시카고>, 여러 차례 진행자를 교체했지만 저조한 시청률은 좀처럼 나아지질 않았다. 문제는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도나휴 쇼> 진행자 필 도나휴(Phil Donahue)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것은 좀처럼 불가능한 일로 보였다. 그 때 볼티모어에서 뚱뚱한 신출내기 흑인 여성 방송인이 날아왔다. 방송국 국장인 데니스 스완슨(Dennis Swanson)은 그녀에게 토크쇼를 맡긴다. 그녀의 이름은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 그녀만의 파격적인 진행방식 '대본에 의존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 데니스 스완슨은 그런 그녀를 말리지 않았고 방송 시작 4주 만에 시청률 1위를 기록! <AM 시카고>는 그 후 <오프라 윈프리 쇼>로 이름을 바꾸어 25년째 롱런 중이다. 「첫 면접에서 데니스 스완슨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냥 당신 마음대로 해보세요." 그 한마디는 제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이었고, 일생동안 받았던 선물 중 가장 큰 선물이었죠.」오프라 윈프리에게 주어진 카덴차.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다!




[고향을 떠난 알제리 여성 이야기]


제 고향은 알제리입니다. 하지만 전 이제 그 곳에 마음 놓고 갈 수 없어요. 그 곳에서는 저와 제 가족 모두가 협박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단 하나 제가 달렸기 때문입니다. 하시마 불메르카 (Hassiba Boulmerka), 그녀는 탁월한 운동 감각의 알제리 육상선수다. 그러나 대표선수가 된 후에도 그녀는 올림픽 출전을 포기해야 했다. 이슬람 국가에서 다리를 드러내는 것은 신을 모독하는 치욕적인 일로 간주됐기 때문이다. "온 천하에 다리를 드러내고 달린다니 미쳤군.", "생각만 해도 수치스럽다.", "우리 종교를 모독하다니! 달리는 즉시 죽여 버리겠다."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그녀와 가족들은 수많은 모욕과 살해 위협에 시달려야만 했다. 결국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려고 했을 때 아버지가 그녀를 불렀다. 그리고 짧은 반바지와 운동화를 꺼내놓았다. "나는 누가 뭐라 해도 네 편이야. 한 번 힘차게 달려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그녀가 섰다. 그리고 신은 그녀의 편을 들어주었다. 알제리 대표로 여자 육상 1,500m 금메달 획득! '아랍권 최초 여자 육상 우승' 이라는 진기록을 탄생시킨 것이다. 「여기까지 오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나의 승리가 올림픽에서 다른 아랍 여성들이 뛸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매우 기뻐요.그러나 그녀는 올림픽 이후에도 수 많은 살해 협박에 시달렸고, 결국 안전을 위해 다른 나라로 망명했다. 현재 하시바 불메르카는 해외에서 아랍 여성 선수들의 인권 신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수많은 이슬람 국가 여성들에게 카탈리스트가 된 하시바 불메르카. 지금의 그녀를 있게 한 카탈리스트는 끝까지 그녀의 편이 되어준 아버지였다. 영혼을 움직이는 카탈리스트의 두 번째 조건. 세상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을 절대적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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