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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어보기/손자병법과 경영전략

07-1. 우회전략

cmos00 2020. 1. 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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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이끄는 장수는 불리한 상황을 탓하고 합리화시키기 보다는 불리한 상황을 유리한 상황으로 이용하기 위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활동에서 또한 마찬가지다. 어떠한 과제가 주어졌을 때 해당 과제를 실행하기 어려운 점에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 해당 과제를 성공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타인의 힘이 필요할 경우 비록 얻어지지 않았지만 타인의 힘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물론 이 가운데 거짓이 있으면 안되며, 상급자의 언어나 행동을 인용하여 자신의 프로젝트에 힘을 실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이와 관련된 예시로 춘추시대 정나라 장공을 예를 들 수 있다. 제후국 중 송나라를 치고 싶었지만 힘이 부족했고, 천자 또한 정나라를 싫어했던 터라 이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천자의 허락을 얻기 원했지만 천자는 쌀만 하사품으로 내려 돌려보냈다. 장공은 이를 비단으로 치장하고 천자의 은총이라 써놓아 길거리를 지나갈 때마다 모든이들이 이를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를 통해 장공과 친해지고자 하는 제후국이 많아지고, 장공은 때가 있을 때마다 송나라가 천자에게 조공을 받치지 않음을 꾸짖으며 천자의 명을 내리면 바로 송나라를 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송나라가 제휴를 원했으나 이를 거절하였고, 주변 제후국은 자발적으로 정나라에 군사를 파병하여 정나라는 이 군사로 송나라를 정벌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정나라가 힘이 세지자 천자도 정나라의 불법 침공을 승인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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